[미리보는 뉴욕 추석대잔치 1] '섹시퀸' 손담비가 온다
뉴욕한인청과협회가 주최하는 제28회 추석맞이 민속대잔치가 오는 9~10일 맨해튼 랜달스아일랜드파크에서 이틀간 열린다. 한인 1세들에게는 고향의 추억을 되살리고 2세들에게는 한국 전통문화의 자긍심을 심어주는 행사가 될 전망이다. 추석맞이 민속대잔치에서 펼쳐질 주요 행사 중 연예인 공연을 소개한다. 올해 공연 컨셉트는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다. 손담비, 노라조, 브라이언 등 신세대 가수들과 김국환, 이치현, 임병수, 김세화, 조정현, 둘다섯 등 과거 인기가수들이 출연해 다른 색깔의 무대를 선 보인다. 올해는 공연시간이 과거 하루에서 이틀로 늘었다. 행사 첫 날인 9일 오후 7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이치현, 김국환, 임병수 등이 '과거'를 주제로 당대 최고의 히트송을 부르며 중·장년층의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10일 오후 8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손담비, 노라조, 브라이언 등 신세대 가수들이 출연해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공연을 펼친다. 70/80 가수들은 행사 둘째 날에도 신세대 가수들과 함께 공연을 펼치며 가족단위로 참석한 한인들에게 폭넓은 재미를 선사하게 된다. 특히 노라조 공연은 특이한 소재와 독특한 연출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색다른 무대 경험을 선서할 예정이다. 노라조는 조빈과 이혁으로 구성된 2인조 그룹으로 독특한 스타일과 패션으로 주목 받고 있다. 2008년 '수퍼맨'이 큰 인기를 끌었다. 손담비는 2007년 '크라이 아이(Cry Eye)'로 데뷔 당시 빼어난 춤 실력과 외모로 '여자 비'로 불렸다. 이후 '미쳤어''토요일 밤에'를 차례로 히트시키며 인기스타 반열에 올랐다. 김국환은 1992년 1집 '타타타'가 빅히트를 치며 일약 트로트 스타로 떠 올랐다. 1980년대 '이치현과 벗님들'이라는 밴드로 '집시여인''사랑의 슬픔' 등으로 화려한 시절을 보냈던 이치현은 1992년부터 솔로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조정현은 '그 아픔까지 사랑 거야'로 데뷔해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가요계를 이끌었고, 임병수는 1984년 가요계에 첫 데뷔해 2집 '사랑이란 말은 너무너무 흔해'와 '아이스크림 사랑' 등 곡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권택준 기자 [email protected]